제4대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안경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5·사진)가 재임 시절의 소회를 담은 회고록 ‘좌우지간 인권이다’를 출간했다. 회고록은 안 교수가 2011년 12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월간 종합지 ‘신동아’에 연재한 글을 묶은 것. 그는 위원장 재임 시절 메모를 바탕으로 10차례에 걸쳐 글을 연재했다.
안 교수는 서문 ‘박근혜 대통령께 드리는 고언’에서 “용산 참사, 쌍용차, 한진중공업, 강정마을 사건 등 이명박 정부의 반인권 사건과 관련한 인권 현안들은 이제 고스란히 박근혜 정부의 이월부채가 됐다”며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함께 잃은 비운의 왕녀에 머무르지 않고, 지친 젊은이를 토닥이고 이끌어주는 ‘국민 누님’ ‘국민 어머니’가 되기를 간절히 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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