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를 맡게 된 현 원장은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과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해 실물과 이론에 밝은 거시경제 전문가다. 1급으로 관료 생활을 마감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의외라는 평가도 나온다.
대선 공약과 인수위를 진두지휘해 온 진 의원이 직접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은 것은 복지 공약 이행에 대한 당선인의 강한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야당은 국회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전 박 당선인이 통과를 전제로 내각 인선을 발표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날 내각 인선 명단을 발표한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정부조직 개편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고 있다. 안정적 국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국민의 불안과 공직사회의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어 부득이 오늘 장관 인선을 발표하게 된 것을 양해해 달라”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은 ‘관료 출신 전문가’가 두각을 나타낸 ‘전문가형 안정형’ 내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장관 후보자 17명 중 관료 출신이 9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인수위나 비서실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은 6명이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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