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에 이정현 당선인 정무팀장을 내정하는 등 수석 6명의 인선을 추가로 발표했다.
경제수석비서관에 조원동 조세연구원장, 미래전략수석비서관에 최순홍 전 유엔 정보통신기술국장, 교육문화수석비서관에 모철민 예술의 전당 사장, 고용복지수석비서관에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외교안보수석비서관에 주철기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박 당선인의 ‘영원한 입’이라고 불리는 최측근 인사로 일찌감치 정무수석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조 내정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같은 경제기획원 출신의 경제 관료이며, ‘깜짝 발탁’으로 평가되는 최 내정자는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에서 30여 년 동안 잔뼈가 굵어진 해외파다. 박 당선인과 서강대 전자공학과 동문이기도 하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지낸 모 내정자는 인수위원회 여성문화 분과 간사를 거쳐 청와대에 입성하게 됐으며, 최 내정자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등 박 당선인의 복지 정책 기틀 마련을 이끌었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는 출범을 엿새 앞두고 ‘3실장 9수석’ 체제의 진용을 모두 갖췄다. 1기 청와대는 허태열 비서실장과 이 정무수석 내정자 등 ‘친박’ 측근이 배치된 친정체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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