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 중 한 명인 이동관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20일 언론문화협력 특임대사직을 사임했다. 이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하산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지난해 8월 시작한) 대사 임기가 7월 말까지 5개월여 남았지만 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받은 자리인 만큼 대통령과 함께 깔끔하게 물러나는 것이 온당할 듯해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수석은 “제 좌우명인 ‘음수사원’(飮水思源·물 마실 때 근원을 생각하라)에 비춰 보더라도 대통령을 모셨던 사람으로 뒷모습만은 아름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대통령을 모시고 퇴임 대통령의 새로운 롤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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