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급 30여명 朴대통령 취임식후 별도 티타임 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26일 03시 00분


대검 “검찰개혁안 설명회”… 1시간동안 후속조치 논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검찰시민위원회 강화 등을 포함한 검찰개혁안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로 확정된 가운데 25일 검사장급 이상 간부 30여 명이 개혁안의 취지와 후속조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국 일선지검장과 고검 차장, 대검 간부 등 검사장급 간부들은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서초구 서초동 대검청사로 돌아와 티타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취임식에 참석한 검사장급 고위 간부들에게 최근 논의되는 검찰개혁안의 취지와 이행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진태 대검 차장 주재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검사장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법무부, 대검이 개혁안을 논의한 과정과 향후 이행계획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간략한 질의응답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개혁안에 대한 깊이 있는 대응책은 논의되지 않았으며, 개혁안에 반발하는 분위기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한상대 검찰총장이 퇴임하고 인수위가 검찰개혁안을 확정한 뒤로 검사장급 고위간부들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이달 7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 3명을 추천했으나 임명제청이 늦어지면서 다소 어수선해진 검찰 내부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검 관계자는 “그동안 검사장급 간부들이 특별히 모일 기회가 없었는데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대검에 모인 검사장들에게 검찰개혁안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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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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