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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쌀’ 발음이… 이병석 사투리로 국회 웃음바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3 10:20
2015년 5월 23일 10시 20분
입력
2013-02-26 16:27
2013년 2월 26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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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재슨충병 턱별법…."
국회 본회의장 마이크를 통해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가 울려 퍼졌다. 사방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는 '큭큭' 소리가 새어나왔다.
이병석 국회부의장이 26일 사투리로 본회의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포항 출신 '경상도 사나이' 이 부의장은 이날 본회의를 진행하던 중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소개하며 '재선'을 '재슨'으로 발음했다.
자리를 지키고 있던 240명가량의 국회의원 사이에서 웃음이 새어나왔다. 이 부의장도 함께 웃었다.
다음 법률안을 읽어 내려가면서도 이 부의장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 부의장은 "저는 죽을 때까지 이 발음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라며 쌍시옷 발음을 시옷으로 읽어 내려갔다.
'쌀소득 등의 보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전통 소싸움경기에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읽을 때 각각 쌀을 '살'로, 소싸움을 '소사움'으로 발음한 것.
이 부의장은 그때마다 민망한 듯 웃어넘겼다.
본회의에서 처리할 안건이 많을 때에는 강창희 국회의장과 이병석·박병석 국회부의장이 번갈아가며 회의를 진행한다.
이날 본회의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포함해 71개 안건이 상정됐다.
<동아닷컴>
▶
[채널A 영상]
살소득? 소사움?…국회의원들 ‘배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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