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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종합뉴스]단독/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 부대 옆 땅 투기 의혹
채널A
업데이트
2013-02-28 00:27
2013년 2월 28일 00시 27분
입력
2013-02-27 23:59
2013년 2월 27일 2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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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영상 캡처
[앵커멘트]
남)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땅 문제가
하나 더 나왔습니다.
(여) 대대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근무하던 부대 옆에 있던 땅을 사들였는데요.
6년간 갖고 있다가 되팔았는데,
땅값이 수십배 올랐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남) 잘 들어보시고,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노은지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채널A 영상]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 부대 옆 땅 투기 의혹
[리포트]
95년 개발이 시작돼
지금은 학교가 들어선
경기도 고양의 한 토지입니다.
"89년 개발 계획이 세워지고
91년 한국토지개발공사가 땅을 매입하기 전까지
이 일대는 모두 밭이었습니다."
이 일대 476m²의 땅은
91년 7월까지
김병관 후보자의 부인 배모 씨가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토지 구입 연도는 1985년.
김 후보자는 당시
이 땅과 1km도 떨어지지 않은
부대에서 포병 대대장으로 근무했습니다.
그후 대전과 대구에서 근무하던 동안에도
6년간 이 땅을 갖고 있었습니다.
고양시 일대 토지는
87년부터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순차적으로 해제됐습니다.
[녹취 : 고양시청 관계자]
"고양시가 (휴전선이랑) 가깝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냥 다 흡수돼서 군사시설로
한 번에 묶였다가
그 이후에 해제된 것이고..."
김 후보자가 갖고 있던 땅도
매입 이후 2년 뒤 보호구역에서 풀려나
89년 개발지구로 지정되면서
땅 값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5년 당시 토지 등급으로 추정한 땅값은
제곱미터당 1천원 정도였지만,
토지공사가 매입하던
91년에는 공시지가가 9만원까지 올랐습니다.
[녹취 : 인근 부동산업주 ]
"그 때 못쓰는 땅들에 들어왔으니까 많이 오르긴 올랐지.
옛날엔 논밭인데.. 아파트가 들어오니까."
김 후보자는
밭으로 쓰이던 땅을 매입해
나중에 집을 지으려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김후보자가
땅을 사들이기 전에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한
군 내부 정보를 이용해 차익을 챙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채널A뉴스, 노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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