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야동' 발언에 새누리 최고위 웃음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28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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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을 '야동'으로 발음 실수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28일 '야동' 발언으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여야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편안과 관련, 민주통합당에 대한 성토가 쏟아지고 있었다.

그때 황 대표의 '야동' 발언이 터져 나왔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 여당 안에 대한 지지도가 더 높다며 진지하게 야당을 비판하던 중 "만약 야동이 계속 발목을 잡으면…"이라며 '야당'을 '야동'으로 잘못 발음한 것이다. '야동'은 인터넷 등에서 야한 동영상을 일컫는 말이다.

황 대표는 자신의 말실수에 당황했지만 한 번 터진 웃음은 멈추지 않았고, 미리 준비한 발언을 한동안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른 최고위원들과 배석한 보좌진들 역시 웃음을 참지 못했다.

황 대표는 이어 잠시 숨을 가다듬더니 "제가 이병석 국회 부의장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며 상황을 넘기려 했다.

경북 포항 출신인 이 부의장은 전날 국회 본회의를 주재하면서 사투리 때문에 '쌀', '소싸움' 발음을 제대로 못 하고 '살', '소사움'이라고 해 본회의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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