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키 리졸브’ 훈련실시, 北 “전면전도 불사”… 민감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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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1일 09시 37분


사진= 채널A 보도 영상 캡처
사진= 채널A 보도 영상 캡처
‘키 리졸브 훈련실시’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이 11일 0시부터 시작됐다.

북한은 키 리졸브 훈련을 시작할 경우 개시일에 맞춰 정전협정과 남북 불가침 합의를 전면 무효화하겠다고 선언한 터여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키 리졸브’ 훈련에 대해 북한이 이런 민감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한반도 유사시 미군이 본격 개입하는 절차를 숙달하기 위함이 훈련의 목적이기 때문.

2008년 처음 실시된 ‘키 리졸브’ 훈련에 대해 북한은 매년 이 훈련을 ‘북침전쟁 연습’, ‘가상 침략훈련’으로 규정하고 주민들에게 전시대비령을 내려왔다.

2011년에는 판문점 군 대표부 성명을 통해 ‘서울 불바다’발언을 쏟아내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도 도발 위협을 멈추지 않았고 올해는 전면전도 불사할 것이라고 수위를 높였다.

한편 21일까지 한국군 1만여명과 미군 약 3500명이 참가하는 키 리졸브 훈련은 전쟁 상황을 가정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으로 전면전 발발 시 한반도 방어와 해외 및 본토 미군의 전시 증원 연습 등을 목적으로 한다.

F-22 스텔스 전투기와 B-52 전략폭격기가 남한 영공으로 비행을 시작했으며 미국의 9750t급 이지스 구축함인 라센함, 피체랄드함도 한국에 도착, 훈련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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