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 백령도 방문… “北도발 철저 응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6일 03시 00분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25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추가 도발을 아예 생각도 못하도록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천안함 폭침사건 3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백령도의 해병 6여단을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김 장관은 “적이 도발하면 ‘선(先)조치 후(後)보고’로 도발원점을 응징하고 지원세력을 타격하고, 상급 부대의 지원을 받아 지휘세력까지 타격하라”며 “적들을 잘 감시하다가 도발하면 곧바로 응징태세에 돌입하도록 전투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이 월내도 등 최전방 곳곳을 다니는 이유는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려는 것”이라며 “남남 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전술로도 보이지만 실제 도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장관은 백령도 북포리의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김대식 백령면장(60) 등 주민들을 만나 “천안함 3주기를 맞아 새롭게 각오를 다지러 왔다”고 말했다.

국방부 공동취재단·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김관진#백령도 방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