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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종합뉴스]단독/北 최전방 포병부대, 서울 겨냥 공격훈련
채널A
업데이트
2013-03-30 00:23
2013년 3월 30일 00시 23분
입력
2013-03-29 21:39
2013년 3월 29일 2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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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영상 캡처
[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오늘 하루 어떠셨습니까.
지난 24시간 동안에도
북한의 도발은 계속됐습니다.
무모한 전쟁놀음입니다.
(여) 김정은은 자정을 넘긴 시각에 미사일 부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북한 전투기는 또 갑자기 남하했다가 돌아갔습니다.
서해 바다에도 군함 50척을 띄웠습니다.
(남) 하늘에서, 바다에서, 육지에서
도발에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말로 협박하는 걸 벗어나
이젠 무장병력으로
대한민국을 겁주려는 시도입니다.
경계는 단단히 했야하겠지만
지레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공개한
핵잠수함이나 B-2 폭격기 때문에
북이 바짝 긴장하면서 나온 과잉반응으로 보입니다.
(여) 오늘 뉴스는
북한이
장사정포 40문을 땅굴에서 빼 내
서울을 겨냥했다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채널A 영상]
단독/北 최전방 포병부대, 서울 겨냥 공격훈련
[리포트]
서부전선 최전방에 주둔한 북한 2군단 포병부대가
오늘 장사정포를 갱도 밖으로 꺼내
서울을 겨냥했습니다.
훈련에 동원된 장사정 포는 40여 문으로
북한 군이 1회 사격훈련 때 동원한 숫자로는 이례적으로 많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사격훈련은
북한 군 최고사령부 명의로
1호 전투근무태세를 내린 지 사흘만의 일입니다.
고도의 긴장유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북한군의 통상적인 전투대비 태세 검열로 해석했습니다.
북한군 2군단은 경기 연천군과 마주한 부대로,
사거리 50~70km의 장사정포 수 백 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사시 서울 등 수도권을 타격이 주 임무입니다.
이 부대는
지난해 10월에 탈북단체들이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하려는 계획을 밝혔을 때도
조준 타격하려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정은은 오늘 새벽
전략 미사일 부대의 작전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사격 대기 명령을 내렸습니다.
자정을 넘겨 작전회의를 소집하고,
북한 언론매체가 신속히 전하는 것은
김정은 체제에선 처음 있는 일입니다.
미군의 B-2 스텔스 폭격기가
한반도 훈련에 참가한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엔 북한의 미그21 전투기 한 대와 MI-2 두 대가
비무장지대 북쪽 20~50km 지역에 설정한
우리 군의 전술조치선까지 남하했습니다.
이들은 우리 공군이
대응 출격하자 다시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북한은 동서해 NLL 북방 20여km에서
경비정 등 함정 50여척을 동원한 해상 기동훈련을
어제에 이어 계속했습니다.
한반도의 긴장이 더없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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