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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노래방에는 '김정은 찬양가'는 없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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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8 00:44
2013년 4월 8일 00시 44분
입력
2013-04-08 00:44
2013년 4월 8일 0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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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도 '음주가무'를 즐긴다. 이들도 삼삼오오 노래방에 모여 회포를 푼다고 한다. 그렇다면 북한 주민의 노래방 애창곡은 무엇일까?
7일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에 따르면 북한 주민은 노래방에서 선동성이 강한 북한 노래는 잘 부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대신 예부터 내려오던 아름다운 노랫말의 전통가요 등을 즐겨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도 노래방에서는 해방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북한 주민이 주로 이용한다는 중국 노래방을 중심으로 북한의 노래방 문화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래방에는 대부분 북한 정권이 인정한 노래만 수록된다. 노래를 선곡하는데도 제약이 따르는 셈이다. 노래방에는 '수령님'으로 시작하는 노래가 가장 많다.
'수령님 은덕일세', '수령님 따르는 마음', '수령님 만수무강 축원합니다', '수령님 바라시는 오직 한길에', '수령님 한 분만을 모시렵니다' 등의 제목이 주를 이룬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지도자에 대하 충정을 강조한 곡이다.
또 '김일성 일가'를 찬양하는 노래도 대거 수록돼 있다. '김일성 원수님 만세', '김일성 장군님은 우리의 태양', '김정일 장군의 노래', '김정일 화' 등의 제목으로 노래가 발표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노래방에서 '김정은 찬양가'는 보이지 않는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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