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 “북한 4차 핵실험 징후 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8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됐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그런 징후가 있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 전체회의에 출석, "북한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남쪽 갱도에서 인원과 차량이 왔다갔다 하고 있어 4차 핵실험의 징후 아니냐는 말이 있다"는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북한은 길주군 풍계리 동쪽 갱도에서 1차, 서쪽 갱도에서 2,3차 핵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 이상 움직임이 포착된 동쪽 갱도에선 지금껏 핵심험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류 장관은 "정보와 관련된 것이므로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구체적 답변은 하지 않았다.
류 장관은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특사를 파견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특사를 파견한다고 해서 긴장이 완화한다는 보장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 [채널A 영상]1차 핵실험 때보다 32배 강해…北 핵실험의 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