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 ‘안철수 해바라기’ 그만둘 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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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8일 11시 32분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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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은 8일 "민주당은 안철수 후보만 바라보는 해바라기를 그만둘 때가 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어전 PBC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 와 인터뷰에서 "민주당 입당은 그분(안 후보)이 결정할 문제"라며 "더 이상 민주당이 안 후보를 쳐다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이날 안 후보가 MBC라디오에 출연해 선거 후 정치 진로와 관련해 "신당이나 민주당 입당, 무소속 등 3가지 모두 고려대상이다"고 한 것과 관련해 "명확한 얘기를 하지 않는다"며 안 후보의 모호한 태도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그런 애매모호성을 유지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필요할 것도 같지만 우리 국민은 특히 정치인에게 정확한 얘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그래서 그 부분(선거 후 진로)은 장래 정치를 위해서도 명확한 태도 표명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이어 "함께하면 하는 거고 범야권으로써 박근혜 정부를 향해서 함께 공동 투쟁을 할 수 있지만 꼭 들어와라, 들어와서는 안 된다, 이런 것은 본인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안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승리가 점쳐진다"고 긍정적으로 예측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채널A 영상]朴 대통령 비판 집중…달라진 ‘안철수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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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추천 많은 댓글

  • 2013-04-08 12:02:39

    쇄신 2 호가 드디어 뜬구름당 당수를 반격하기 시작 했구나. 가만히 있을 옷장수가 아니지, 누가누가 잘 물어 뜯는지,,, 새정치가 이기나 구린내가 진동하는 구정치가 이기나 두고 보자.

  • 2013-04-08 12:46:44

    안철수씨가 노원병지역에 출마 했서 당선 될 가능성은 제가 보기에 1%도 안된다고 본다 언론이 자꾸 뛰어주는데도 이모양인데 서울역 앞 노숙자도 이렇게 뛰어주면 그정도는 올라가겠다 노원병 지역 사람들은 노원발전을 위해 허준영후보를 찍어야 한다는것 잘 알고있다.

  • 2013-04-08 12:48:20

    안철수씨는 무엇이든 확실하고 말을 해야 하는데 언제든지 이중적인 말을 하는데 버릇이 그렇게 되었나 보다. 민주당에 들어간다 안들어 간다 확실하고 말을 못하나. 어중간 하게 말 했다가 나중에 이중적인 행동을 위해서그러게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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