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이 “5·4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의 강령을 고쳐 당의 변화를 실천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꼭 바꿔야 할 6개의 강령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9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먼저 ‘99% 국민을 위한 정당’을 ‘중산층과 서민의 당’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1% 국민’을 제외해 국민 편 가르기 논란을 일으켰다는 이유에서다. 둘째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전면 재검토’는 국가 간의 신뢰 문제상 실천할 수 없는 것이므로 삭제해야 한다는 것. 셋째는 당 강령에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핵과 국가안보에 대한 기본 입장이 없으므로 북핵 불용과 한반도 비핵화, 확고한 국가안보를 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밖에 △‘재벌과 대기업에 대한 근본적 개혁’은 ‘공정한 시장경제를 위한 재벌개혁 필요’로 바꿔야 하고 △‘건강보험 보장률을 높여 실질적 무상의료 달성’은 현실성이 없으며 △‘종합편성채널 원점 재검토’ 역시 다수 국민의 정서와 현실을 무시한 강령으로 폐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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