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침해 범죄 엄단 북한 추종집단 일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1일 03시 00분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취임사

조영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55·사법연수원 16기·사진)이 민생침해 범죄를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지검장은 10일 취임사에서 “4대악 범죄, 조직범죄, 불법 사금융, 주가조작과 같은 서민생활 침해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지 못하면 국민의 기본생활이 불안해지고 경제질서의 근간이 흔들린다”며 “민생침해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반도 안보환경과 관련해 “북한은 연일 전쟁 도발 위협을 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북한을 추종하며 이롭게 하려는 집단이 우리 사회에서 일소되지 않고 있다”며 “헌법질서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조 지검장은 “검찰에 대한 신뢰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불편하지만 모두 진실이다”라며 “다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국민이 원하는 검찰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예나·장선희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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