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진숙 후보자 임명 철회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6일 03시 00분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자질 논란을 빚고 있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야당과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윤 후보자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서는 “윤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추가경정예산, 부동산대책 처리에 야당 도움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박기춘 원내대표 역시 비대위 회의에서 “윤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16일 국회 상임위원회 야당 간사단 청와대 초청 만찬에 불참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15일 한 라디오에 나와 “17년간 전문적 연구를 해왔다. 정무 능력이 부족하지만 새 정부에 맞춰 하다 보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국회에 “16일까지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보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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