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페이지(40)가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서는 창조경제 등에 대해 환담했다.
이날 오전 전용기로 입국한 페이지 CEO는 곧바로 헬기를 타고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으로 이동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이어 서울의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그는 이재용 부회장과 두 시간 넘게 오찬을 함께하며 양사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페이지 CEO를 배웅하러 나온 이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구글과) 앞으로 잘 협력하기로 했다”며 “페이지 CEO는 특히 삼성의 OLED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구글과 한국 기업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글과 협력을 통해 좋은 일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