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2일 민주통합당의 당헌·당규 개정에 대해 “새누리당의 2중대로 전락되는 수치스러운 행위”라고 비난했다. 사이트는 ‘각성을 촉구한다’는 개인 필명의 논평에서 이같이 주장한 뒤 “우리의 핵 보유를 ‘한반도 평화의 위협’으로 규정하고 우리의 인권 문제를 거들었다(건드렸다). 통일이라는 말을 빼고 안보만 잔뜩 강조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과 보수세력의 모략 책동에 말려들 경우 민심도, 동족도 잃게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자기의 존재도 잃게 될 것이 너무도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새누리당과 보수세력의 분열·와해 책동에 흔들리지 말고 남조선 사회의 민주화와 조국통일 운동에 앞장서 온 본연의 전통과 성격을 고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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