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청해부대 13진이 3일 부산 작전기지에서 환송식을 열고 아덴 만 해역으로 출발했다. 청해부대 13진 왕건함(DDH-Ⅱ·4400t급)은 해상작전헬기(링스), 고속단정(RIB)과 관련 요원들,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부대 등 총 300여 명으로 편성됐다. 13∼16일 싱가포르 방위산업전시회에 참석한 뒤 6월 초순경 아덴 만에 도착해 10월까지 파병 임무를 본격 수행한다. 현재 아덴 만 해역에서의 상선 호송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청해부대 12진 문무대왕함은 13진 왕건함과 교대한 후 인도양에서 조업하는 한국 원양어선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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