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격경질]성추행설 처음 알린 ‘미시USA’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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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한인여성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 내 한인 생활정보 사이트 ‘미시USA’에 9일 오전 올라온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대사관 인턴 성추행 사건에 대한 고발 게시문. 인터넷 화면 캡처
미국 내 한인 생활정보 사이트 ‘미시USA’에 9일 오전 올라온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대사관 인턴 성추행 사건에 대한 고발 게시문. 인터넷 화면 캡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설은 미국 내 한인 생활정보 사이트 ‘미시USA’(www.missyusa.com)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미시USA’는 1999년 미국 한인 여성의 인터넷 동호회로 시작한 뒤 2002년 11월 자체 웹사이트를 개설해 미주 최대의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특히 시민권자 영주권자 주재원 유학생의 여성 배우자가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로 건강, 미용, 요리, 육아 관련 생활정보와 물물교환 코너가 인기가 높다.

이 사이트의 ‘토크 라운지’ 코너에선 한인 여성들이 각종 현안에 대한 견해, 시중에 떠도는 소문을 자유롭게 올리고 댓글을 달기도 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한국 광우병 관련 논란도 이 코너를 통해 더 커졌다.

천안함 폭침 사건이 터진 다음 달인 2010년 4월 주미 한국대사관의 한 고위간부가 업무 시간에 버지니아 주 라우든 카운티의 한 퇴폐 마사지업소에서 안마를 받다가 적발된 사건도 미시USA를 통해 처음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윤창중#성추행#미시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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