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安과 신당 창당설’ 질문에 “바람 넣지 말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16일 11시 24분


박원순 서울시장이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의 창당설을 일축했다.

박 시장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세종로 포럼에서 특강을 한 후 '안철수 의원과 협력하면 정권을 탈환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정치권에서 나온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바람 넣지 말라. 서울시만 해도 머리가 완전히 없어지는, 복잡한 도시"라며 "1000만의 시민이 살아가는 도시이다. 왜 쓸데없이 사람들이 마음을 부풀리는지…. 그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달 말에도 안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 "소설이다"라고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잘하면 다른 지방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하고 50억원을 남겼더니 전국의 20여개 지자체가 다 따라한다"고 서울시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저는 서울시 하나 잘해서 서울시민이 행복한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며 "욕심이 있다면 보궐선거로 당선됐기 때문에 한 번 더 서울시민이 허락해 주신다면 해서 (서울시를)반석위에 올려놓고, 행정이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빅 시장은 "블룸버그 시장도 10년 정도 했고, 파리시장도 11년째 하고 있더라"며 "행정의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는 거듭 강조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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