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0일 “노력은 했는데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안 통한다”면서 “모든 부처가 ‘어떻게 하면 성과를 내서 투자가 실질적으로 왕성하게 이뤄지게 하느냐’ 하는 성과로 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병든) 아이가 낫지 않고 잘 자라지 못했는데, ‘우리가 정성을 다했다’고 노력한 것 갖고 자랑하겠느냐”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고용률 70% 달성을 강조하면서 나온 것이다.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 수가 34만여 명으로 20만 명대인 2, 3월에 비해 늘었다. 그럼에도 박 대통령은 청와대와 내각을 다그쳤다.
○ 어린이 영어 교육 챙기는 여성 대통령
박 대통령은 1시간 40분 동안 수석들에게 A4용지 15장 분량의 지시를 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은 저소득층이나 지방 거주자들이 교육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하라는 취지였다. 여성 대통령의 세심한 리더십을 선보인 것이다.
박 대통령은 유치원 등에서 방과후 영어 프로그램 등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과 관련해 “더 가르치고 싶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사교육비 부담을 느끼는 가정을 위해) 돈 안 들이고 우리 아이가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EBS 활용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IT(정보기술) 강국이라는 게 자랑하려고 있는 게 아니다. 실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돼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IT를 활용해 좋은 인문학 강의 등을 지방의 도서관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문화혜택을 전국 어디서나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라는 주문이었다.
○ ‘낀 세대’를 위한 세심한 배려 강조
정책의 사각지대를 위한 지원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첫 주택 세제 감면은 35세 이상, 청년고용보험법은 29세 미만”이라며 “이렇게 되다 보니 30대 초반은 갈 곳이 없다. 공기업에라도 들어가려고 노력했는데 (30세면) 한 살 차이로…. 끼어 있는 세대들을 위해, 이 서러운 사람들도 뭔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세심한 신경을 썼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 예산이 여기저기 필요해서 10조 원 넘게 있다. 또 다문화 정책도 여기 저기 있다. 따로따로 하면 중복되고 별로 효과가 나지 않는다”며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예산을 통합해서 집중적으로 노력을 해야 체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민간과의 협업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꼭 인재 양성을 다 할 필요는 없다. 기업이 잘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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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1 12:14:24
꼴 같지 않은 소리.. 니가 그랬잖니.. 윤창중이 뽑을때 절차를 제대로 밟았는데 그게 잘 안됬다고.. 너는 그런 소리 해대도 되고 .. 졸개들은 안되냐? 그건 뭔 독재냐?
2013-05-21 06:02:07
지상낙원,,태평성대가 성큼성큼 다가오는 듯,,,그러나,,,??? 창중이는 해롱해롱,,,진수기는 히히낙낙,,, 야당들은 기고만장,,,청아대는 속수무책,,, 지지도는 엉금엉금,,,백성들은 본체만체,,,
2013-05-21 07:03:47
노력한만큼 성공하는게 아니다. 운이 좋아야 한다. 발명, 발견의 역사를 보면, 우연히 된 예가 많다. 재수 좋게 적시 적소에 있어서 성공한 예도 많고, 좋은 머리 타고 나는것도 운이고, 부잣집에 태어나는것도 운이다. 억지로공평하게 만드는게 옳은일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