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출신인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사진)이 미국 측의 초청을 받아 워싱턴을 방문 중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조 의원은 신변 보호 대상으로, 미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조 의원은 북한 인권문제에 강경론을 펴 온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등을 만나 인권문제와 식량난 등에 대해 정보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스 위원장은 올 2월 당선인 시절의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북한 인권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어 조 의원의 행보가 박 대통령의 향후 대북 정책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여권 주변에서 나온다. 조 의원 측 관계자는 “조 의원이 다음 달 초 귀국해 방문 배경과 결과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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