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고등학생들, 누워있는 노인에게 도넘은 장난…“패륜 학생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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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28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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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을 간 남학생 2명이 노인에게 반말을 하는 등 도를 넘은 ‘장난’을 저질러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오전 전남 순천제일고 1, 2학년 남학생 9명은 순천시 상사면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 대부분은 흡연 등으로 학교에서 물의를 빚은 뒤 교내봉사 처분을 받았고 이후에도 태도가 바뀌지 않아 외부 봉사활동까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봉사활동을 갔던 학생들 가운데 2학년 A모(17)군과 B모(17)군은 병상에 누워 있는 노인에게 “여봐라. 네이놈.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라며 반말을 하거나 웃으며 소리를 지르는 등 장난을 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고교생들의 어이없는 행동은 함께 봉사활동을 간 학생이 당시 상황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밝혀졌다.

순천제일고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상습 흡연 등으로 학교 선도 규정에 의해 사회봉사를 시켰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며 ”두 학생이 철없이 이런 짓을 저질렀는데 추가적인 징계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륜 고교생 동영상’이란 제목의 이 영상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패륜 학생 처벌’ 서명 운동을 벌이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임광희 동아닷컴 기자 oas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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