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홍준표, 대통령 되려고 진주의료원 폐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4일 09시 34분


박지원 민주당 의원. 사진 제공 동아일보 DB
박지원 민주당 의원. 사진 제공 동아일보 DB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쇄한 것은 대통령을 꿈꾸는 그가 보수층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박 의원은 4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 통화에서 "홍 지사의 꿈이 대통령"이라며 "지금 노력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기 위해서 그런(진주의료원 폐쇄라는)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여야가 6월 임시국회에서 진주의료원 국정조사에 합의한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홍 지사의 증인채택 여부와 관련해선 "국회에 출석해 진술을 해야 한다"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 때나,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공공의료원의 필요성을 역설하셨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내려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이정현 정무수석비서관을 신임 홍보수석에 임명한 것에 대해 "이 수석의 능력으로 봐 적재적소에 갔다. 좋은 인사를 했다"고 호평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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