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남북 당국회담 제의, 적극 받아들이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6일 16시 10분


정부가 6일 북한이 제안한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을 수용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의 특별담화에 대한 정부 입장 발표를 통해 "북한의 당국 간 회담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김 대변인은 "남북 당국 간 회담이 그동안 정부가 강조해온 한반도신뢰프로세스라는 이름으로 여러 차례 강조했던 남북 간 신뢰를 쌓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회담의 의제와 시기 등에 대해선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의제와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관계부처 대책 회의 등을 통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특별담화문을 통해 "6·15를 계기로 개성공업지구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 사이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회담에서 필요하다면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 당국이 6·15 공동선언뿐 아니라 7·4 공동성명 발표를 기념하는 행사도 공동으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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