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단독/“구원받았다”더니…탈북 청소년들 미공개 영상 추가 공개

  • 채널A
  • 입력 2013년 6월 8일 18시 46분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처.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처.
[앵커멘트]

라오스에서 북한으로 끌려간
탈북 청소년들의 모습을 담은
미공개 동영상을
저희 채널 A가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지난해 가을 중국 안가에서 촬영한 것인 데,
탈북 이후 달라진
모습들을 담담히 고백하고 있습니다.

김상운 기잡니다.

[채널A 영상]단독/“꽃제비로 살면서 지은 죄를…” 추가 육성 영상 공개

[리포트]

[싱크: 문철]
“나를 북한 땅에서 구원하여 주시고 돌보셔서 제가 죄를 지었는지 몰랐는데 여기 와서 많이 말씀을 알고 배우고 들으면서 제가 지은 죄를 알고 이 곳에서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데 앞으로도 더 노력하고 그래서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

올해 23살로 북송된 꽃제비 9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문철 군.

문 군은 과거 꽃제비로 유랑하며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저지른 자신의 잘못을 반성합니다.

북한을 탈출해 주 목사 부부를 만난 지 3년.
문 군은 이들을 엄마, 아빠라 부르며 한 가족처럼
지냈습니다.

올해 꽃다운 나이 19살인
이광혁 군은 머플러를 두른 채
한껏 멋을 부렸습니다.

[싱크: 이광혁 군]
“하나님이 버려진 우리를 구해주신 은혜도 느꼈고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셨고 하나님이 사람을 다스리고 모든 천지를 다스리신다는 것을”

이들 동영상은 주 목사가 작년 11월
중국 내 안가에서 휴대전화로 직접 찍은 겁니다.

강제북송 직후 주 목사는 이 동영상을 삭제했지만
북측의 가혹행위를 막기 위해 박선영 물망초재단 이사장이
이를 최근 복원했습니다.

[싱크: 박선영 물망초재단 이사장]
“북한에서 마음대로 정치범 수용소에도 보내고 그러지만 정확하게 나이 육성 얼굴을 공개했으니 함부로 다루진 못할 것이다”

강제북송 이후 세뇌교육을 받고 있는 걸로 알려진
9명 꽃제비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절실합니다.

채널A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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