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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화보] 대구 패륜남, ‘노점상 수박’ 발로 차더니 “신발 버렸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6-12 11:44
2013년 6월 12일 11시 44분
입력
2013-06-12 11:21
2013년 6월 12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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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에서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과일 노점상에 진열되어 있던 수박을 발로 차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일명 ‘대구 패륜남’이란 제목으로 유포되고 있는 이 영상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의 한 도로에서 문제의 남성이 수박을 축구공처럼 뻥 차버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남성은 수박을 걷어찬 후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친구에게 “찍고 있나” “사람 XX많은데” “신발 다 버렸다” “수박 다 부수었다” 등의 대화를 건네며 낄낄 거린다.
길거리에서 수박을 걷어차는 이 남성의 갑작스런 행동에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깜짝 놀라 뒤돌아본다.
‘대구 패륜남’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한 누리꾼에 의해 대구 대명동에 위치한 한 병원의 건너편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누리꾼들은 문제의 남성 신원까지 털어 페이스북 주소를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페이스북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이 남성이 노점상 할머니에게 수박 값을 지불한 뒤 한 행동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누리꾼들의 비난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구 패륜남’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구 패륜남, 돈 주고 사면 저렇게 해도 되냐” “대구 패륜남, 보기만 해도 기분나쁘다” “대구 패륜남, 개념 없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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