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청년위원장에 벤처 1세대 남민우씨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9일 03시 00분


장미란-박칼린-손수조 등 위원 18명도 위촉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사진)가 18일 대통령 소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남 위원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1993년 다산기연(현 다산네트웍스)을 창립해 국내 네트워크 통신장비 1위 기업으로 키운 벤처 1세대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이정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남 위원장이 벤처기업협회장,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 등을 지내며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청년 창업가들을 멘토링하는 등 청년을 위한 활동을 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민간 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19명으로 구성됐으며 평균 연령은 34세다.

청년멘토 위원으로는 2010년 KBS 예능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에서 합창단 지휘를 맡으며 대중적 인기를 끈 박칼린 한국예술원 교수, 2008 베이징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선수, 나승연 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대변인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의 대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카카오톡의 이제범 대표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청년대표 위원 8명은 모두 20대로 구성됐다. 지난해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부산에서 문재인 의원과 맞붙었던 손수조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장과 세종대 성신여대 경북대 총학생회장 등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총학생회장들은 각 지역 총학생회장 모임 대표들 중에서 전체 청년위원들의 지역과 성별 안배를 고려해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남민우#다산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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