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단독/“방사포 잡아라” 남북 대화모드 뒤로 팽팽한 무기 경쟁

  • 채널A
  • 입력 2013년 7월 13일 18시 31분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남과 북이 '대화하자'는 의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사실, 뒤로는 팽팽한 무기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이 개발해 배치한 신형 방사포를 잡기 위해
우리 군도 핵심 자주포의 성능 개량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진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이달 초 북한은 최전방 포병부대에 배치한 방사포를
신형으로 교체 했습니다.

사거리가 짧고 연속 사격이 불가능했던
107mm 구형 방사포를 치우고

수도권 이남까지 사거리가 늘어난
240mm 개량형 방사포를 배치한 겁니다.

그리고 지난 5월과 6월,
사거리가 최대 200km까지 늘어난
300mm 신형 방사포를 시험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자칭 포병 전문가인 김정은이
북한의 방사포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우리 군이 이 같은 북한의 방사포를 잡기 위해
육군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K9 자주포의 성능 개량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이번 성능 개량의 목표는 ‘원점 타격 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K9자주포의 핵심부인 사격통제장치
소프트웨어를 교체해 (K9자주포의)
발사 속도를 두 배 가까이 빠르게 개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격통제장치, 줄여서 사통장치라고 불리는데
전차와 항공기, 함정 등에 실린 포와 미사일의
사격을 지휘하는 장칩니다.

표적의 발견, 추적, 속도, 방향 등 모든 것을 제어합니다.

[스탠드업:김진 기자]
북한군의 주요 도발 원점인 방사포를 신속하게 탐지한 후
북한보다 먼저 발사해 타격한다는
한국식 킬 체인의 개념과도 맞아 떨어집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 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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