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못 찾았다’, 유실시 큰 파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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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18일 11시 58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여야 의원들이 열람하기로 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이 자취를 감춰 파장이 일고 있다.

여야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 관련자료 열람위원단은 17일 국가기록원을 방문해 회의록 2차 예비 열람에 들어갔으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대화록 원본을 찾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열람위원단은 NLL, 정상회담, 등거리 등면적 등 7개 키워드로 문서목록을 검색했지만 대화록 원본을 확인하지 못했다.

국가기록원 측은 “회의록 진본, 노무현 김정일 등 두 정상의 녹음음원 존재를 확인 못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유실 됐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당초 참여정부 시절 대화록을 제출하지 않았거나, 정권이 바뀐 후 누군가가 삭제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
채널A 보도화면 캡처
채널A 보도화면 캡처


현재까지는 대통령 기록물 보관 시스템이 복잡해 찾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만약 회의록 원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공식 확인되면 정국에 큰 파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이렇게 되면 NLL포기 공방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행방 논란으로 바뀔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위원단은 국회 운영위에서 보고하겠다는 입장만 밝혔다.

여야는 18일 국회 운영위 회의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추가 열람할 것인지 중단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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