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정봉주, 손수조 등 정치인들이 산악 등반에 나서는 포맷의 다큐멘터리 '최후의 권력-7인의 빅맨'(이하 '최후의 권력')을 기획 중이다.
30일 SBS 교양국 측에 따르면 창사특집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인 리얼리티 다큐 '최후의 권력'은 이념과 성향이 다른 7명의 정치인들이 조지아(그루지아)의 스바네티와 코카서스 산맥 트레킹에 나서면서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의 리더십이 어떻게 발휘되는지에 관해 알아보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최후의 권력'에 출연하는 정치인은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과 손수조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 천호선 정의당 대표, 금태섭 변호사,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 정은혜 민주당 부대변인이다.
이 프로그램은 뉴스나 토론 프로그램에서나 보던 정치인들이 직접 리얼 다큐 프로그램에 출연, 한국 정치와 권력 등에 관해 자신의 생각과 이념을 자유롭게 털어놓는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BBK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출소한 정봉주 전 의원, 지난해 4ㆍ11총선에서 부산 사상구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 문재인 의원의 대항마로 화제를 모은 손수조 위원, 안철수 의원의 최측근인 금태섭 변호사, 민주당 투표참여운동본부장과 부대변인을 지낸 정은혜 씨 등 유명 정치인들이 방송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최후의 권력' 제작진과 출연진은 29일 조지아(그루지아)로 떠나 촬영 중이며, 다음달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손수조 위원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약 보름간 SBS 촬영 차 그루지아 오지로 떠난다. 짐을 싸다가…이만큼을 뺐다. 가방을 메고 보름간 산을 탈 텐데… 6.5kg에서 5.5키kg. 예쁘게 나오고 싶지만 화장품도 옷도 다 빼고. 욕심 버리고 간다"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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