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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마니, 이제 만나러 갑니다’…南 방송 출연 탈북자, 19년만의 기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1-16 09:06
2014년 1월 16일 09시 06분
입력
2013-08-02 14:44
2013년 8월 2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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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방송 화면
이제 만나러 갑니다
북한 꽃제비 출신 최광혁 씨가 19년만에 엄마를 찾았다.
최광혁씨는 최근 진행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녹화에서 지난달 7일 이 방송에 출연한 직후 19년 전 헤어진 어머니와 연락이 닿았다며 기적 같은 감동을 전했다.
최광혁씨는 지난달 7일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 열차에서 떨어져 한쪽 다리를 잃은 이야기를 고백하며 시청자들을 울린 바 있다. 그런데 방송이 나간 다음날, 8살 때 북한에서 생이별했던 어머니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는 것.
최광혁씨는 "아들이라고 불러주는 어머니가 생긴 게 가장 행복하다"라면서 "19년만에 불러보는 '엄마'라서 쑥스럽고 적응이 안된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라고 벅찬 마음을 고백했다.
최광혁 씨는 "뻥 뚫린 하늘 아래 혼자였던 내게 든든한 지붕이 생겼다"라고 말해 촬영장을 눈물로 물들였다는 후문. 최광혁씨는 "가족과 이별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이 하루빨리 다시 만나길 바란다"라며 탈북자들에게 응원을 전했다.
최광혁씨가 19년만에 어머니를 찾은 사연이 담긴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오는 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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