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약 1조3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중급유기 4대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중급유기가 실전 배치되면 공군 전투기의 작전 반경과 작전 시간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군 관계자는 “12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공중급유기 도입 계획이 결정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후보 기종으로 유럽 에어버스의 MRTTA330과 미국 보잉의 KC-46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군 당국은 공군의 주력 전투기들이 완전무장을 하고 독도나 이어도 상공으로 출격할 경우 해당 지역에서 작전할 수 있는 시간이 30분 안팎에 불과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1990년대 중반부터 공중급유기 도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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