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거물 정치인 중 '야인' 신세인 손학규 상임고문과 정동영 상임고문은 오는 10월 재·보선에서 '금배지'에 도전할까?
먼저 손 상임고문. 현재 독일 베를린에 머물고 손 상임고문은 9월 말 귀국한다. 10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일(10월 10일~11일)을 열흘 정도 앞둔 시점. 정치권에선 손 상임고문의 수원 출마를 관측하는 이가 많다.
하지만 손 상임고문 측은 이를 부인했다. 손 상임고문과 가까워 이른바 '손학규 계'로 분류되는 양승조 의원은 7일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 통화에서 "손 대표님과 통화하고 말씀을 듣는데 그 이야기는 사실무근이고 소설"이라고 부인했다.
양 의원은 "그 이야기(손 상임고문의 수원 출마설)는 지난 7월에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께서 기자들과 만나면서 10월 재·보선 언급하면서 나온 이야기"라고 상기한 뒤 "손학규 전 대표님은 대통령 하시겠다고 출마하셨던 분이다. 그런 분이 10월 재보선에 나간다. 그게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보여지고 사리에도 맞지 않고 현재 그럴 의사가 전혀 없다. 그렇게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상임고문도 출마설을 부인했다. 정 상임고문은 하루 전 TBS라디오와 통화에서 전북 전주 완산을에 출마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측에 대해 "그럴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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