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홍보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회담을 계기로 앞으로 남북 관계가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어 "개성공단 국제화를 위해 남북한이 함께 노력해가기를 기대한다"라며 "오랜 시간 정부를 신뢰하고 기다려준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개성공단 가동 정상화를 위한 7차 실무회담을 가진 남북 대표단은 5개 문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 이로써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는 지난 4월 이래 133일 만에 극적 타결됐다.
우리 측 대표단은 사태 재발 방지 책임에 대해 남북 공동책임을 주장해온 북측의 요구를 수용했다.
합의서의 내용은 남과 북은 개성공단 중단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며 어떠한 정세의 영향 없이 개성공단의 정상운영을 보장한다, 향후 구성될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서 이번 가동 중단으로 인한 피해 보상 및 관련 문제와 합의 사항 이행 여부를 협의한다, 개성공단을 왕래하는 남측 인원의 신변안전과 기업들의 투자자산, 통행-통신-통관 문제를 해결한다, 남측 기업 외에 해외 기업들의 유치를 적극적으로 장려한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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