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재·보궐선거와 내년에 실시되는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전당대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 등은 여권의 권력지형을 바꿀 주요 정치 이벤트다.
황우여 대표(5선)는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내년 6월 뽑히는 후반기 국회의장에 다가설 수 있게 된다. 황 대표가 임기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5∼9곳에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재·보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여권 우세 지역이 많은 편이지만 참패할 경우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정의화 의원(5선)은 의장 자리를 놓고 황 대표와 경합할 수 있는 인물이다. 친이계 비주류지만 당내 교류 폭이 커 주목받고 있다. 최다선인 정몽준 의원(7선)과 6선의 이인제 의원도 후보군이지만 본인들은 더 큰 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월 재·보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청원 전 대표도 당선되면 7선이 돼 유력한 의장 후보가 된다. 충청이나 수도권 출마가 거론되는 서 전 대표는 여전히 친박계에 영향력을 갖고 있어 상황에 따라 당권 도전 가능성도 있다. 서 대표는 최근 강원도 모처에서 주류 측 의원들과 잇따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5월 중순으로 예정된 전당대회는 6·4지방선거 때문에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선거 결과가 박근혜 정부의 리더십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판세에 따라 미뤄지거나 당겨질 수 있는 것이다. 현재는 황 대표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른 뒤 새 대표 체제로 분위기를 다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분위기가 악화되면 새 대표 체제로 쇄신한 뒤 지방선거에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룰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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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1 09:39:44
황우여.김무성.이재오,남경필,등 당권쥐고 한일은-야당에 협력한일밖에 무었을 했다고 아직정계에 머물러 나라를 깽판치고 있느냐?-무었보다 적,흑.백,인지 정체를 분명히밝히라-북인권법-세계20여개국이 탄핵하는데 박지원의반대에 상정도못하는 주체성도없는자들-정계에서없어져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