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80년대에도 저런 또라이들은 없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9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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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이 내란음모 혐의로 국가정보원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9일 "정치적 발달장애를 앓는 일부 주사파 정치 광신도들이 80년대의 남조선혁명 판타지에 빠져 집단으로 자위를 하다가 들통난 사건 정도로 보면 될 듯"이라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이 쓴 후 "근데 했다는 발언들을 들어보면, 얘들 중증인 것은 확실. 80년대에도 저런 또라이들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또 "법적으로는 주관적 환상이 얼마나 현실적 위협인가가 논점이 될 것"이라며 "가령 이런 게 얼마나 현실적 가능성일까? 이석기, 인터넷 쇼핑몰에서 M16 10정, K-1, K-2 각 5정, 칼라슈니코프 10정, 카드로 결제하고 포인트로 실탄 구입"이라고 예를 들었다.

민주당 최민희 의원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의견을 밝혔다.
최 의원은 "국정원발 언론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석기 의원과 그 주변은 먼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할 듯 싶다"며 "2013년에 파출소 공격용 총기를 모으고 정유· 통신시설을 파괴하려 했다니! 그게 충격이라는 청와대 논평까지…"라며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냉전시대 블랙코미디를 보는 느낌"이라며 "fact(팩트·사실)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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