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과 베트남 순방도 거의 살인적인 일정으로 대통령은 잠도 몇 시간 못 주무시면서 강행군을 했다"면서 "이번 순방의 결과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방문해서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들을 만나 상의하면서 국익에 반영되도록 하고자 만남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박 대통령의 국회 방문 시기에 관해서는 "일단 월요일(16일) 정도로 날짜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또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익을 위해 정파 등 모든 것을 떠나 회담이 성사되기를 바란다"며 "그 이후 연이어 여야 대표 3자회동을 통해서 국정전반의 문제와 현재의 문제점 등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화에 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3자회담을 통해서 국정 전반에 관해 여야가 하고 싶은 모든 문제와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기존에 국민들이 갖고 계신 의구심과 정치권의 의구심을 털고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야당도 회담에 응해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청와대가 아닌 국회에서 야당과 '정국관련 회담'을 하자고 제안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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