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에 대한 추문으로 예술단원 9명이 공개처형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북한 고위간부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의 추문에 얽힌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단원 9명을 지난 8월 공개처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건에 얽힌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는 누구인가. 리설주는 지난 2009년 김정은과 결혼, 2010년 딸을 출산했다.
리설주는 2011년까지 북한 은하수관현악단 등에서 가수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모란봉악단의 결성을 주도하는 한편 운영 전반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형당한 예술단원들은 지난 8월 17일 모두 체포됐고, 3일 뒤 평양시 교외 강건군관학교 연병장에서 총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신들이 출연한 포르노를 제작했으며, '리설주도 전에는 우리와 똑같이 놀았다'라는 대화가 도청되면서 처형당하는 운명을 맞았다. 이들 9명의 가족들은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고, 은하수 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은 해산됐다.
리설주 추문 논란과 관련, 공개처형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리설주 추문, 김정은 위원장 단호하네요", "리설주 추문, 안 좋은 소문이 있었나보네", "리설주 추문, 쓸데없이 입놀리다 죽었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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