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의 진로는?

사퇴설에 휩싸인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왼쪽)이 25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해 인천국제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진 장관은 기자들에게 “한계와 무력감을 느껴 그만두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그러나 복지 공약 축소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는 얘기는 와전됐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오후에 정홍원 국무총리를 찾아 “스트레스로 인해 사퇴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정 총리는 “그런 얘기(사퇴설)가 나온 것 자체가 절차적으로 잘못됐다. 없던 것으로 하겠다”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홍진환 기자 je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