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가 제2차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삭제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민주당이 공식 입장을 내놨다 .
민주당은 3일 오후 2시경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우윤근 의원은 “사초 실종 주장은 허구”라며 “검찰은 성급한 수사발표보다 사실관계를 확인 후 발표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한 경위를 철저히 밝힐 필요가있다”며 “국면 전환용”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2일 노무현 정부 청와대의 전자문서 관리시스템인 이지원(e-知園)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등록됐다가 삭제된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사저에서 운영하던 ‘봉하 이지원’에는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하지 않은 별도의 회의록이 저장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회의록은 삭제된 원본 회의록과 다른 내용이지만 국가정보원 보관본과는 내용이 같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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