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박근혜-시진핑 “북핵 공조…추가 핵실험 반대” 입 모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8일 09시 07분


APEC 정상회의 한중 정상 북핵 공조
APEC 정상회의 한중 정상 북핵 공조
APEC 정상회의 북핵 공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의 추가 핵실험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북핵 공조 의사를 드러냈다.

7일 개막한 APEC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는 다자무역 체제 강화를 위한 무역자유화 확대였다. 첫 발언자로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무역자유화는 재정부담 없이 경제활성화를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이라면서 보호무역 동결 및 WTO를 통한 다자무역체제 지지를 강조했다.

APEC 정상회의는 8일 무역자유화 확대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한 뒤 폐약할 예정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따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경제발전에 주력하도록 설득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시진핑 주석은 "북한 핵 보유와 추가 핵실험에 반대한다"라며 "UN 안전보장위원회의 대북제재 결의안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반면 회의장에서 나란히 앉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짧은 악수 외에는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폐막 후 브루나이로 이동, 아세안 관련 다자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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