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김진태-길태기-소병철-한명관 추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5일 03시 00분


법무장관이 이들 중 1명 임명제청

차기 검찰총장 후보가 김진태 전 대검찰청 차장(61·사법연수원 14기·경남)과 길태기 대검찰청 차장(총장직무대행·55·서울), 소병철 법무연수원장(55·전남), 한명관 전 대검 형사부장(54·이상 15기·서울) 등 4명으로 압축됐다.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24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총장 후보로 천거된 12명의 후보 가운데 이들 4명을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추천위원들은 당초 3명만 추천키로 의견을 모았지만 한 전 대검 형사부장이 막판에 추천을 받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9명의 추천위원은 최근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과정에서 항명 외압 논란이 일어난 것 등을 고려해 검찰 조직의 안정과 수사 지휘 역량 등에 역점을 두고 후보를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 측은 “능력 인품 리더십 정치적 중립성은 물론 병역 납세 등에 대한 논의와 심사를 엄격히 거쳤다”고 밝혔다.

황 장관이 이 가운데 1명을 총장 후보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총장 인선은 마무리된다.

황 장관은 최근 벌어진 검찰 내분 사태에 따른 검찰 조직의 동요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이르면 25일 총장 후보 1명을 박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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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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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25 08:17:45

    tv처럼- 조중동처럼 충복을 고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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