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당시 율촌産團 개발소문… 1992년 현대차 연관되며 더 커져”
金후보자 “노후에 거주 위해 산 것”… 부인은 광양 2곳에 2억대 땅 보유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가 전남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땅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동아일보 취재팀이 현장을 찾았다. 김 후보자가 1988년 구입한 논 856m²와 대지 129m² 등 985m²(약 298평)는 순천시와 여수시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여수시 율촌면 산수리 한 야산 주변이다. 인근 수백 m 내에는 시설하우스, 교회 등이 있다.
1985∼1987년 광주지검 순천지청 검사로 근무한 김 후보자는 1988년에 이 땅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A 씨는 “1980년대 후반부터 율촌산업단지가 개발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부동산 투기 열풍이 불었다”고 말했다. 율촌산단 공사는 1994년 착공해 2015년 완공 예정이다. A 씨는 또 “1992년 고 정주영 회장이 전남에 자동차 생산단지를 건설하겠다는 말을 해 열풍이 더 커졌지만 자동차 생산단지는 실제 개발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산수리 땅 시세는 2010년까지 3.3m²(평)당 15만 원이었고 최근에는 3.3m²당 20만∼25만 원으로 올랐다. 시세는 6000만∼7450만 원으로 추정된다. 김 후보자 측은 “검사로 처음 부임한 순천에 대한 기억이 좋아 노후에 집을 짓고 살 요량으로 산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김 후보자 부인 명의(1989년 매입)인 광양시 황금동 임야 6611m²(약 2000평)는 초남산업단지 인근에 있다. 주변에 대기업 물류창고, 철도와 왕복 4차로가 있다. 주변 왕복 4차로는 남해안 고속도로와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를 연결한다. 황금동 땅 시세는 3.3m²당 20만∼25만 원이지만 김 후보자 부인 명의 땅은 주변에 철도가 있어 1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땅 시세는 2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김 후보자 부인 명의의 또 다른 땅인 광양시 성황동 임야 6825m²(약 2065평)는 야산 정상이었다. 부동산 업자들은 ‘이 땅은 산 정상에 있어 묏자리를 찾는 사람 이외엔 매입자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땅 시세는 3.3m²당 1만 원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땅 시세는 최대 2000만 원 수준이다. 김 후보자 측은 “부인 명의의 땅은 손위 처남이 주도해서 산 것으로 알고 있을 뿐 정확한 경위를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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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9 05:36:41
파내고 파낸 것이 30년 전에 사놓은 땅 외엔 하자가 없다면 축첩과 혼외아들을 둔 채동욱과 마찬가지로 파도 파도 미담 외엔 나올 것이 없겠구나! 인사청문회는 무조건 통과다.
2013-10-29 05:37:07
채동욱은 12년전 혼외 아들에 투자했는데?까도 까도 미담에서?혼외 투자한것 들통났네?25년전 일을?이회찬이는 청문회때 대부도땅 800여평을 텃밭이라고 갖이고있든데?그건 그냥 넘어가드니 제편 아니라고?채동욱이 갖이고 있다면 25년전일 미담?
2013-10-29 05:33:30
한국의 공직자 국회의원 등이 재산 많은 이유는 이런 짓을 했기때문. 수십억도 아니고 지금 2억 정도이면 무슨 문제되겠습니까? 2억으로 판검사 경찰 고위공무원될 사람 아무도 없다.이런 것까지 까발리라고 인사청문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채동욱의 혼외아들 비열한짓 찾기 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