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총리가 왜 정치인 훈계?…분수에 안맞는 담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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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29일 17시 34분


사진 제공 동아일보 DB
사진 제공 동아일보 DB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전날 정홍원 국무총리의 대국민 담화와 관련해 자기 분수와 직무에 맞지 않는 일을 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유 전 장관은 이날 교통방송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총리면 정부를 이끄는 사람 아니냐"면서 "자기 분수와 자기 직무에 맞는 담화를 내야지, 왜 총리가 담화를 하면서 정치인을 훈계하는 담화를 내냐. 그걸 보면서 이 정부가 지금 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유 전 장관은 정 총리의 담화 내용 중 핀란드 방문 경험담 부분을 특히 문제 삼았다.
최근 핀란드를 다녀온 정 총리는 전날 담화에서 "핀란드 국회의장으로부터 여야합동으로 미래위원회를 구성하여 30년 후의 국가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는 말을 듣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경제를 살리고 국가미래를 견인하는 데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말해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유 전 장관은 "핀란드 정치인 운운하는 것을 보면서 적반하장도 어느 정도지 이게 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핀란드 정부가 국민을 사찰하고 이상한 방법으로 검찰총장을 쫓아내고 국가정보기관이 선거개입하고 하더냐"고 쏘아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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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7

추천 많은 댓글

  • 2013-10-29 17:49:15

    유시민이! 그 주둥이가 간지러워서 못견디겠제? 니 상판다구 보는 국민들이 스트레스 받는다고 한다, 조용히 부엉바우에가서 주군 묘지기나 해라,

  • 2013-10-30 08:17:08

    이 인간이 누구의 훈계를 들어먹을 인간이 아니지만 이런 못된 인간들에게도 훈계는 필요하다. 한국에는 정치인은 눈 씻고 봐야 몇몇이 있을 뿐 온통 잇권에만 눈이 먼 정치쟁이 놈들만이 우굴거린다. 특히 야당이란 놈들은 나라 망치는데만 온 정력을 쏟고 있다.국민이 각성해야

  • 2013-10-30 08:06:48

    정계를 자진 사퇴한분이 그동안 홍어만 잡수셨나! 배가터지도록! 헛소리나하며 정부비난하게. 총리는 대국민 담화하면 않되고 당신같은 사람은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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