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단독/검찰, 국정원 ‘트위터 개입’ 2년치 전수조사

  • 채널A
  • 입력 2013년 10월 29일 21시 57분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트위터를 통한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 수사를
검찰이 크게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정원 심리전단이 활동했던

지난 2년치 트위터를 모두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윤정혜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최근
한 트위터 분석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국정원 심리전단 요원들이
2년 동안 올린 트위터 글들을
모두 살펴보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트위터 글을
국정원 요원들이 사용한
400여 개의 트위터 아이디와 일일이 대조하고 있습니다.

국정원 심리전단은
지난 2010년 말 규모를 확대한 뒤
트위터에서도 활동을 해 왔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직원들의
정치 개입을 입증할 증거를 확실하게
보강하기 위해 대선 기간 뿐 아니라
전체활동 기간을 모두 확인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대선 전
석 달 동안 올려진 글들을 분석한 결과
국정원 직원들이
정치 관련 글 5만여 건을 올린 사실을 확인해
법원에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공소장 변경 허용 여부는 내일 결정됩니다.

검찰 안팎에서는 대선 전 석 달 동안 5만 여 건의 글을
올렸다는 점을 감안할 때
2년 동안 올린 글은 20만 건을 넘을 것이란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검 감찰본부는
국정원 수사를 지휘했던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에 대해
서면 조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윤 전 팀장도 감찰에 적극적으로
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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