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정당의 총수입액은 2974억여 원이고 이 중 국가가 지급한 보조금은 1029억여 원(34.6%)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당적을 가진 당원은 전체 인구의 9.4% 수준인 478만여 명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공개한 ‘2012년도 정당의 활동 개황 및 회계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새누리당은 당비, 기탁금, 보조금, 차입금 등을 통해 1569억6600만 원의 수입을 거뒀다. 민주통합당(현 민주당)의 수입은 1143억1700만 원.
각 정당의 가장 큰 수입원은 국가 보조금이었다. 그 규모는 △새누리당 517억9500만 원 △민주당 431억5000만 원 △통합진보당 74억9400만 원 △진보정의당(현 정의당) 4억9900만 원 순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해 총선 때 355억여 원, 대선 때 365억여 원 등 721억여 원이 선거보조금으로 각 정당에 지급돼 국고보조금 총액이 예년보다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당비 수입액은 국고보조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당비 수입액은 새누리당 229억1700만 원, 민주통합당 170억8300만 원, 통진당 85억7400만 원, 진보정의당 1억7000만 원이다.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은 지난해 478만1867명으로 2011년에 비해 31만9717명 줄었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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