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21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당원들은 김황식 전 총리를 ‘필승카드’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김 전 총리가 총리직을 성공적으로 했고, 강직한 이미지와 호남 출신 등 저희 당이 굉장히 선호하는 것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경원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이나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본인들이 안 나간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치판이라는 게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기본적으로 굉장히 낮고 안철수 신당의 영향도 있어 새누리당 후보가 가시화되고 그분들이 서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나면 상황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선거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기춘 사무총장도 한 라디오에서 새누리당이 ‘투표율 56% 이하일 경우 정몽준 의원이 박원순 시장과의 가상대결에서 승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한 것에 대해 “아전인수 격의 언론 플레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이 서울시장 보선에서 이른바 아름다운 단일화를 통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가는 데 일조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야권 분열은 곧 필패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신당의 단기적 이익보단 야권 전체의 승리를 위해 합리적 판단을 하실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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